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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철이] Lec 03 - 중세 철학, 데카르트

[서철이] Lec 03 - 중세 철학, 데카르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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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대학교 현영종 교수님의 서양철학의 이해 21-W 의 Lecture note 입니다.

중세 시대의 여러 이론들

유명론

개체화의 원리

  • 개체성 : 1. 개체의 구별 원리(두 개체를 구별하는 것), 2. 개체적 본질(한 개체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가.) → 보편적으로 나누어지지 않는 것 (individual) or 원자론적 개체 (나누어지긴하지만 그러면 더이상 그 것이 아니게 되는 것)
    • 반박 ) 플라나리아와 같은 것은 잘라도 2개의 생물이 되는데?
  • 개체화 : 개체가 아닌 것이 개체가 되는 것. 즉 보편자에 해당하는 종(species), 형상(form) 등이 특정 개체가 되는 것을 의미.
  • 실제론 : “인간” 이라는 ’종’이 존재한다.
  • 유명론 : 결국 남는 것은 이름 뿐, “인간”이라는 것은 결국 공통적인 속성과 성질을 모아놓은 것에 불과하다. 의미가 없다.
  • 데카르트는 실제론과 유명론 사이의 절충주의.
  • 보편자가 어떻게 개체가 될 수 있는가? 를 중세에 많이 살펴 보았다면, 근대에서는 보편자가 어떻게 가능한가를 주로 고찰.

역사 (개체화의 철학사)

  • 보어티우스 : 개체성의 핵심은 수적(countable)인 차이를 의미한다. → 이것이 개체성의 차이이다.
  • 즉 우유성(acccident). 예를 들자면 시간이나 공간이 이를 구분하게 해준다.
  • 전환기 : ‘아베로데스’ : 천사와 같이 정신적인 것 제외하고는 질료와 형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. → ‘아비세나’ 현실적 실존
  • 유대 철학 : ‘창조’, ‘영원 불멸’ , ‘부활’ → 유물론자(세상은 물질로 이루어짐. 육체의 부활?) / 질료가 바뀌어도 동일한 개체로 볼 수 있는가? (테세우스의 배 문제로 이어지는..)
  • 중세 시대의 3명의 스타.

아퀴나스

  • 천사만이 순수한 것이며, 다른 것은 합성체이다. 지정된 질료(즉 특정한 위치, 양이나 기타 우유성) 이 개체의 차이를 구분짓는(결정한)다.
  • 반론) 동일성 문제? 양의 변화가 동일성을 파괴한다. ex) 다이어트
  • 반론에 대한 대답 : 영혼 (형상은 소질을 가짐.)으로 설명

스코투스

  • ’플라톤주의’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보편적인 용어의 타당성을 유지해야 함
  • 보편자 (인간)은 개체 (사람들)에 의해 간접적으로 존재한다.
  • 따로 보편자가 존재한다는 것은 아니지만, 개체의 차이를 이용해 설명 가능. ex)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차이 vs 소크라테스와 선분의 차이.
  • ‘이것임’ (thisness) : 개체 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으로 보편자와 대치되는 말. (즉 이름뿐이다는 유명론이 아님.)
  • 반론) ’이것임’은 자신만 가지고 있는 부분이다. → 사람들은 자신과의 공통된 부분을 통해 그 것을 이해하므로 → 타인의 그것임을 알 방법이 없음 (불가지론)

오컴

  • 개체는 이미 그 자신에 의해 개체이다. (개체화 원리와 그 탐구과정의 불필요성 주목)
  • 개체는 근본적으로 서로 다르며, 보편자는 우리의 ‘정신’ 속에서 존재. figmentum : 근거없는 허구 / ficta : 근거가 존재함(유사성) → 유명론자

홉스

  • 보편자는 이름에 불과하며, 실존하는 것은 개체 뿐이다.
  • ‘이름 이외에 개별적인 것은 없다.’
  • 보편자는 언어를 통해 차이나는 것을 서로 묶어줌. (언어를 통해 보편자를 정당화함.)

근대 과학 혁명과 철학

  • 데카르트 : 확실한 증명 만으로 과학/수학을 연구해야 한다.
  • 스피노자 : 인간 또한 있는 그대로 수학에 기반해 연구해야 한다.
  • 갈릴레오 : 자연은 수학의 언어로 쓰임.
  • ’운동’에 대한 관점 : 아리스토텔레스는 변화(탓)→ 잠재적인 것이 실현되는 것이 운동(변화)라고 보았으며, 이는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자연적 운동과 강제된(억지로) 운동으로 나뉜다고 봄. → 즉 재능의 미실현은 인생의 낭비이며 의미가 없다고 보았고, 이는 그의 윤리학적 아이디어와 연결됨.
  • 데카라트는 ’운동’을 물체 사이의 충돌의 결과로 봄. → 내부의 잠재된 것을 부정하며, 운동은 상태이므로 외부에 의해 변화할 뿐이라고 생각.
  • 갈릴레오의 상대성 이론 : 물체를 바라볼 때 기준점이 필요하다. 운동은 상대적이며 보기에 따라 다르다. → 그러나 물리 법칙은 기준점이 달라도 변하지 않는다. (invariance) / 그러나 현상은 변환가능하다(transformation) → 내가 본 것만 맞지 않다.

데카르트의 운동 이론

  • 일상적 의미에서의 운동과 고등한 의미에서의 운동을 구분.
  • 일상적 의미에서의 운동 : 그로 인해 일정한 ’장소’에서 다른 ’장소’로 이동. 힘과 관련 있으며 actio(작용). → 장소의 개념에 의해 상대성을 적용하기가 어려운 개념.
  • 고등한 의미에서의 운동 : 닿아 있고 정지된 물체와 인접하였다가 다시 다른 물체로 인접하는 것. (인접이라는 단어는 내가 물체와 인접해있을 때 물체도 나와 인접하여 있으므로 상대성 적용할 수 있음). → 힘과 관련이 없다. (transtio, 이동)
  • 힘 : 바로 드러나지 않으므로 데카르트 좌표계에서 제외.
  • 수학을 바탕으로 모든 학문을 연구해야함을 주장. (보편 수리학) / 갈릴레오는 수학적 수식 자체에 집중하여 과학을 탐구. but 데카르트는 안타깝게 여기고 그 이유에 집중해야한다고 주장.
  • 물질을 통해 인식 → 전 우주가 동일 (우주를 물질로 봄.)
  • 다양함의 차이 : 운동에 의존 (물리 환원주의자)

데카르트의 자연학적 세계

  • 입자(톱니바퀴)로 가득 찬 세계, 충돌하며 상호작용, 설명 가능.
  • 반론) 직선, 원운동과 같이 규칙적인 운동이 입자로 가득한 세계에서 설명하기 어려움.
  • 자연학의 존재론적 의미
    • 질보단 양(quantity), 자발적보다는 타성적 운동, 모든 것이 기계(영혼의 상실), 위계와 소속이 사라진 세계, 목적론에서 필연.
    • 하나의 물체에 대한 정의 : 동시에 다니는 모든 것. 반론)동일성 문제? 같이 다니면 한 물체? 이동만으로는 정의하기 어려움.
    • 스피노자 : 몰려다니는 것 + 그 관계(즉 설계도에 따라 한계 속에서 같이 운동)
  • 동물은 기계 (동물의 비명은 기계의 반응, 철학자는 동물을 걷어찰 수 있어야한다.)
    • 인간도 그렇다면 기계인가? 두가지 측면, yes : 신체도 복잡한 기계의 일종임에 틀림없다 but no : 인간은 동물과 달리 영혼이 있음 (예외적), 영혼이 신체의 안과밖을 구분하게 해 주는 중심이다.
    • 반론) 안경, 지팡이와 같은 것은? 기계 : 조립과 분해 가능
    • 윤리적 문제에 봉착 : 필연적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물체에 책임을 부과하기 어려운데?
  • 데카르트의 설명 : 신체는 ‘배’ 이고, 정신은 ’사공’이다. → 인간은 필연적 세계를 벗어날 수 있다.

데카르트의 방법서설

  • 방법 : Meta + Hodes : Meta=~의 다음, ~를 넘어 라는 뜻. Hodes=길. 즉 방법에 대한 연구.
  • 양식 (bon sens, 이성)이 공평히 분배되어 있음. 잘 판단하고 참과 거짓을 구별하는 능력
  • 프랑스어로 적혀 권위를 뒤흔드는 서론
  • 방법(길)을 잘 선택하면 먼저갈 수 있다.
  • 정신의 완전성 : 판단 능력이 기억, 상상력과는 구별된다. / 이성, 양식이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는 기준이 되며, 인간에게는 공통적이다.(동일)
    • ‘인간’(피정의항)은 ‘이성적’(종차), ’동물’이다(류) → 인간에게 ’이성’은 공통된 것이다.
  • 방법서설 : ’나’라고 씀으로써 친근감과 몰입을 줌 / 고압적이지 않은 서술 → 모두가 가진 자신의 이성으로 이해하라.
  • 지식 탐구의 만족감(순전히 인간의 일로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지식 탐구가 가장 좋고 중요하다.)
  • 반대로 인간이 순전히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에 대한 긍정 : 계시진리(예언자, 계시를 통해)
  • 기존 연구에 대한 비판 : 수학 - 근거의 확실성, 명중성이 보장되었음에도 한정(제한)된 사용에 한탄. / 철학 - 논쟁(의심)이 없는 것이 없고. 하나의 정답으로 귀결되지 않음. (하나의 정답만이 있는 것이 진정한 학문이다.)
  • 진정한 학문 : 질문의 중요성 (하나의 대답만이 안되는 질문만을 던지지 말아야.)
  • 반론 )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로 대답이 정해지지 않는데, 그 것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아야 하는가?
  • 문헌 연구 (고전 서가 연구) 멈추고 세상으로 나감.
  • 학자의 ‘사색’ : 의미없음. 절실함, 욕망의 차이로 그것이 있어야 결과물이 나옴.
  • 한사람이 만든 것의 완전성이 높다. (체계적, 동일한 목적) → 여러 사람이 한 사람 처럼 : 공통의 기반(이성, 논리학, 수학)을 통해 학문 발전. → 완전성 → 지금까지의 지식을 모두 밀어버리고 재시작하자.
  • 다양성 만으로도 불완전성 (라이프니츠와 대치)
  • 길의 비유 : 길을 개척함의 중요성 (어둡지만 주의를 기울이면 적어도 넘어지지는 않을 것이다.)
  • 논리, 기하학의 문제 (연역적 방식) : 기존 지식의 단순한 나열의 불과 (발견의 방식이 아님.) 기본 전제 → 정의 (연역 방법)에 철학은 잘 맞지 않음 (연역의 타당성을 고려해야 하므로.) + 고대 기하학 - 상상의 한계에 갇힘

방법서설의 4가지 방법

  1. 명증(evidently)의 규칙 : 명증적 참으로 드러난 것 외에는 어떤 것도 참으로 받아들이지 말 것. / clear and distinct : ex) 통증이 있다(clear). 어디에?(distinct) → 편견을 가지거나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을 것.
  2. 분배의 규칙 : 가능한 문제를 작은 부분들로 나눌 것.
  3. 합성의 규칙 : 가장 알기 쉬운 것에서 출발해 점점 올라감 : 내가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(우리가 대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와 관련 있으며, 개인차도 허용), 대상을 안다 → 이 것을 만들 줄 안다.
  4. 열거의 규칙 : 아무 것도 빠트리지 않은 확신이 들도록 열거하여 검사. (1~3 과정을 다시 한번에 하는 것) 직관 (intuition) : 열거의규칙 또한 직관
    • 확실한 토대를 찾아 연결하면 모든 지식을 알 수 있다. (지식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)

성찰

제 1 성찰 : 의심할 수 있는 것들에 관하여

  • 확실한 것, 불변한 것을 세우기 위하여 기존의 것을 모두 전복시킨다.
  • 모든 것을 거짓임을 증명해 보일 필요는 없다 : (의심할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동의), 조금이라도 의심의 여지가 있는 것을 ‘보류’(거짓으로 간주)
  • 의견의 원리를 검토, 의심의 여지가 있다면 보류한다. ex) 감각 : 속인(의심의 여지) 경험이 있으므로 참이 아님 but 직접적인 감각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(미치광이가 아니고서야…, 광기의 배제)
  • 꿈 : 직접적 감각 또한 ’꿈’에 의해 의심될 수 있다.
  • 반론) 그러나 꿈 또한 보편적인 것들을 조합하여 만들어짐(이미 현실에서 본 확실한 것, ex)형태, 연장, 색깔, 양과 수 등의 조합)
  • 수학 과학도 의심가능한가? (기만하는 신), ‘통속의 뇌’ (잘 만들어진 이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?)

제 2 성찰 : 인간 정신의 본성에 관하여

  • 데카르트의 의심은 방법적 회의.
  • 내가 의심하는 동안 ’나’를 아무것도 아닌 것(nothing)으로 만들 수는 없음 → 신으로부터의 자율성을 부여.
  • ‘나는 생각한다, 나는 현존하다’ : 항상 참인 명제이며 의심이라는 활동의 존재성을 부정하지 않음.
  • 반론) 의심한다가 나의 존재성이다? <무엇>을 의심하는가. (주어가 “나” 가 필요하니까, 문법적 환상이 아닌가?)
  • 그럼 “나”는 무엇인가? - 인간 (고대 형이상학적 정의에 따라) / 신체 (불확실한 것) / 영혼? → ’사유’생각하는 것.
  • 반론) 생각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?
    • 사유란? 의심, 이해, 긍정, 부정, 의욕, 의욕 없음, 상상, 감각과 같은 정신의 다양한 감각.
    • 감각하는 것 자체는 거짓이나, 정신 속에서 무언가 느끼는 것 (감각한다는 인지) 자체는 항상 참이다.
    • 반성적이다 : ’생각’하고 있을 때 (외부의 활동에 대해 / ’생각’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)
  • ‘밀랍’ 이야기 (뚜렷한 감각적 성질) - 감각적 성질로 물체를 정의한다면 그 변화에 대해 설명할 수 없다. 즉 우리는 감각 + 정신적인 것으로 정의하고 있으며. 이 때문에 오류를 저지른다.
  • 비판) 유아론적 사고 : 자신의 외부 대상의 존재성조차 확신하지 못한다. cogito : 나의 내부에 대한 존재성만을 확신할 수 있다.
  • 내 생각과 실제 사물의 괴리 : 신이 보증해준다.
  • 비판) ‘나는 걷는다, 고로 존재한다’ - 굳이 왜 생각이어야 하는가? 반박) 신체적 활동은 불확실할 뿐더러 ’나’가 너무 협소한 정의이다.
  • ‘How am I’? : 우리는 자기자신을 잘 모른다.
  • 비판) 맹시 : 색을 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해도 색을 보고 판단하는. 정보를 활용함에도 그 사실을 인지하지 않을 수 있다.
  • 존재한다 (물질론적인 존재한다는 것이 정상적)

신의 존재 증명

  • 확신할 수 있는 것 : 우리 자신 뿐 → 외부의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제 3자 보증자가 필요

존재론적 신의 증명 (안셀무스)

  • 신은 가장 완전하다 (정의상)
  • 존재하는 것이 존재할 수 있는 것 보다 더 완전하다.
  • 따라서 신은 존재한다.
  • 신을 설명함에 있어서 신의 본질에 신의 존재성이 포함된다
  • 비판) 정의 속에 존재성이 포함되면 안됨. ex) 지갑속 100만원.

후험적 신 존재 증명 (데카르트)

  • 우리는 신에 대한 관념을 가진다. 신에 대한 관념은 무한하다.
  • 무한한 신 관념의 원인이 ’유한한 우리’가 될 수 없다. 즉 무한한 신의 관념을 무한한 신이 넣어줌.
  • ’나는 신관념을 가지고 있다’라는 경험적 지식(후험)으로 신의 존재론을 증명.

관념

생각의 분류

  • 본래적 관념 (이미지, 상상력)
  • 의지나 정념 (기쁨과 슬픔)
  • 판단 → a는 b이다 (긍정판단) , a는 b가 아니다 (부정판단)
  • 관념(본래적 의미) 는 거짓일 수 없다. (이미지나 상상력이 거짓일 수 없음)
  • 의지나 정념 또한 참 거짓을 판단할 수 없다. (감정이나 욕망에 참거짓이 없음)
  • 판단만이 참 거짓을 분간할 수 있다.
  • ‘양태’ : 다른 것에 의존(실체가 존재하는 방식)하여 존재하는 것 (mod) manner(방식), ex) 그림자
  • ‘실체’ : substance, 자기 자신에 의해 존재하는 것 (신, 인간)
  • 관념의 종류 : 본유적, 외래관념, 나 자신이 만든 (허구적)
  • 관념의 이해 : ~에 대한 관념(표상적(objective), 실재성) → 어떤 물체와 그 물체에 대한 관념이 대응된다 / 그 자체로 존재하는 관념 (형상적, 실재성)

또다른 신 존재의 증명

  • 나는 존재한다 / 나는 신에 대한 관념을 가짐 (본유적 관점, 내가 신에대한 관념을 가진 것이 신의 싸인이다.)
  • 나의 원인 : 나 (X, 불완전해서), 부모(X) 부모도 부모를 가지므로. 신 → O (세개 중 하나인데 두개가 아니므로 하나가 맞다.)
  • 데카르트의 ‘시간’ a와 b의 시간적 배열에서 각자는 원인과 결과로 이어지지 않으나, 그 것을 이어주는 시간은 ’신’이 하는 것. 끊임없는 나 자신의 재생산(시간을 통하여), 혼자서는 불가능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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