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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철이] Lec 01 - 플라톤, 소크라테스

[서철이] Lec 01 - 플라톤, 소크라테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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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대학교 현영종 교수님의 서양철학의 이해 21-W 의 Lecture note 입니다.

플라톤 철학의 시대적 배경

소피스트

  • 어원이 지혜를 가진자.
  • 잘 사는 법(권력, 웅변술) 에 대해 알려줌
  • 소피스트들의 주장 : 객관적 진리는 없다. (상대주의), 모두가 각자의 관점에서 볼 뿐이다.
  • 투명성의 강조, 위선을 비판하였다. : 욕망을 바로 알고 (위선을 하지 않고), 그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라.

펠로폰네소스 전쟁

  • 플라톤의 생애와 겹침, 전쟁 속 아테네의 몰락을 목도.
  • 정치적 혼란 : 과두파(전쟁의 효율성을 위한 독재 체제 요구) vs 민주주의자
  • 소크라테스의 사형 (그의 나이 70세), 플라톤은 28세였음.

플라톤의 생애

  • 유년 : 유력 정치가 집안에서 자라다,
  • 20살 : 소크라테스를 만남, 28세에 그의 사형을 목도
  • 30대에는 여행을 다님.
  • BC 385, 아카데미아 설립.
  • 60~66세, 시라쿠스에서 현실 정치에 참여하였으나 실패를 겪음.
  • 80세 사망.

주요 저서

  • 전기 : 실천적인 내용의 저서
  • 중기 : 사상, 이데아론에 관한 내용
  • 후기 : 정치철학에 관한 내용

플라톤의 서술방식 특징

  • 대화식으로 풀어 나감.
  • 논박식 (말싸움, elenchus), 상대의 말 속의 문제점, 상대가 잘 알지 못하면서 아는 것 처럼 말하는 것 지적, (무지에 대한 지), 아포리아
  • 산파술 : 산파는 아이를 낳을 때 도와주는 사람 의미, 상대에게 질문을 던져 상대를 깨닫게 해줌.

<국가> 의 구성과 주요 문제

Politeia (폴리스)

  • 한글로는 국가, 영어로는 Republic 으로 번역
  • Polis : 아테네와 같은 도시를 의미 (2~30만명 거주하는)
  • 폴리스의 의미 : 정체 (existance 아님 ㅎ) (조직 혹은 통치의 형태를 뜻하는 용어)

반복되는 주제

  • 정의 (justice)란 무엇인가?
  • “Is it always better to be just than unjust?” - 정의가 항상 불의보다 나은가?
  • 트라시마코스 (소피스트 중 한명) 의 정의
  • 동굴의 비유 (이상적 국가의 실현, 정치적 리더의 선발과 교육에 대해 논하고 있으며, 3개의 비율을 통해 앎을 가져야함을 주장)

개념어의 풀이

  • 정의 (dike;디케) : 늘 처신하는 방식 or 습관 , “어떤 사람에 대해 기대 or 예상하고 있는 것” 을 의미
  • Dikaiosyne (dike를 따르는 상태) : 1. 남에게 받은 것을 갚는 것 / 2. 각자에게 각자의 것을 (경제, 분배적 정의) / 3. 각자가 각자의 일을 잘 하는 것
  • 엘리트주의에 대한 비판 : cf) «메논», 상기설 (인간이라면 누구나 지적 능력을 가졌고, 훈련하면 누구나 지도자가 될 수 있다.)
  • 희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.

덕, 탁월함 (Arete) : 건강, 좋음, 아름다움, 뛰어남.

  • <누구, 무엇> 의 Arete냐? : 개개인의 Arete(그 사람이 무언가 뛰어난 점) 으로부터 Arete의 본질에 대한 고찰. 보편적 상황에서의 Arete(덕)이란 무엇인가?
  • Agatos (good) : 좋음, 선 (좋음과 선의 구분이 없음.)
  • Ergon (기능) : 좋고 나쁨의 판단 - 사물이 제 기능을 잘 수행할 때 그 사물을 좋다고 간주. 그 기능의 실현.
  • Ergon의 인간으로의 적용 : 좋은인간은 인간의 기능 (즉, 삶을 산다) 를 잘 수행하는 것이다. → 삶의 목적이 삶 속에 내제되어 있음. (활동 자체가 목적), → 각자의 재능을 잘 실현하는 것.

원인 (aitia, etiology)

  • ~의 탓 (변화에 대한 근거, 탓 ) : 아리스토스의 4원인설. (어떤 사건에 대한 요인은 총 4가지로 구분가능.)
  • 질료인 (Materia) : 변화의 탓이 그 재료에 있다.
  • 형상인 (forma) : 형상, 모양이 변화의 탓이다.
  • 작용인 (Causa efficiens) : 작용에 의한 (힘에 의한 변형 등) 이 그 원인이다.
  • 목적인 (Causa finalis) : 그 목적이 원인이다. (ex) 씨앗이 자라는 이유는 커서 나무가 되기 위함이다. (현대에서는 비판을 받음.)
  • 변화의 설명을 위한 키워드 : 잠재성(potentiality) - 사람은 잠재적 힘을 가지고 현실화하여 움직임. / 현실성(actually) - 그 실현. (필연적 법칙에 의해 변화.)

가시적인 것 (visible) 과 가지적인 것 (intelligible)

  • 존재 (being), 생성(becoming) 의 구분 (큰 논쟁거리)
  • “우리는 같은 강물에 두 번 들어갈 수 없다” (헤라클레이토스) (모든 것은 변한다, 그러므로 확실한 앎이 불가능하다. (대상이 변하기 때문))
  • 플라톤의 해법 : 실제 (reality) 를 나눔 → 가지적인 것과 가시적인 것. 가시적인 것은 변하며, 감각적이고 그림자이다. 확실한 앎은 불가능하다. 가지적인 것은 머릿속으로만 이해가능하며, 확실한앎이 가능하고, 이데아와 같은 것이다. → 이미 마음속에 가지적인 것 존재, 물체는 이 개념을 꺼내는 계기이다.

아렌트의 비판 - 진리의 폭정, 철인통치자

  • 정치 : 이해관계가 부딛힐 때 합의를 하는데, 이 때 진리는 큰 상관이 없다.
  • 플라톤의 변명 : 가시적인 것과 가지적인 것의 gap이 존재 : 현실 세계의 독자성을 인정.

이상주의

  • 플라톤이 살아온 배경 (아테네의 몰락) 에 의해 이상주의를 추구함.
  • 이상에 대한 열망과 동경 from 현실의 절망

트라시마코스 : 정의는 강자의 이득이다

  • 모든 도시에는 통치계급이 존재.
  • 통치계급은 자신에게 유리하게 법을 제정한다. → 그래서 정의는 강자의 이득이다.
  • 법의 정당성을 강조하고, 피치자를 법에 따라 처벌

소크라테스의 반론

  • 때때로 법 제정에서 치자가 실수한다면, 강자에게 유익하지 않은 일도 옳을 수도 있겠네? (반론이라기보다는 물고 늘어지는.)
  • 현실의 특정한 측면을 일반화 (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다. )
    • 반론) “치자는 치자인 한에서 실수하지 않는다” + 강자에게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바가 정의이다. (트라시마코스는 이것 거부.)
    • 현실에서는 실수 하나, 이념적인 (개념적) 치자는 실수를 하지 않는다.
    • 반론) 의사, 회계사, 통치가는 모두 기술을 가진 사람들인데, 의사는 의사에게 유익한 것을 생각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, 환자에게 유익한 것을 생각, 지시한다. 따라서 통치자도 자신이 아닌 피치자들에게 유익한 것을 생각, 지시한다.
    • 반론) 정의란 남에게 좋은 것이다. (양떼가 양치기를 양이 좋으라고 키움?) / 불의란 자신에게 좋은 것이다. (도둑과 독재자는 사실 차이가 없다. 독재자는 불의의 극치이다.) → 자신에게 거리낄 것이 없는 독재자가 이익을 추구할 것이다.
    • 반론) 자진해서 통치자가 되는가? - 통치자의 기본 생각은 자신을 위하는 것이 아님.
    • 통치자가 보수를 받는 이유? - 자신이 하는 일이 봉사이며, 피치자에게 그 이득이 돌아갈 것을 믿기 때문에.
    • 또한 통치자를 통치하게 하려면 압력이나 벌을 가해야 함. “그들이 스스로 통치하기 거부할 때 받는 가장 큰 벌은 자기들보다 못한 자들의 통치를 받는 것이다”
    • (생각해볼 것) : 통치자는 희생을 어쩔 수 없이 하는데, 희생은 좋지 않은 것이라 함. 그렇다면 통치자는 희생해야하는가?
  • 어떤 일을 할 때 순수한 불의만 가지고는 할 수 없음. 그 일이 불의라 할지라도 (집단 강도를 생각하면, 강도들간에는 적어도 신뢰가(정의) 있어야만 일을 해낼 수 있음)

기타 내용

  • 악, 불의의 이데아의 존재성 : 트라시마코스는 존재한다고 생각하였으나, 플라톤과 소크라테스는 선의 부족이라고 치부함.
  • 트라시마코스의 주장 : 현실의 설명에 불과 (무도덕주의)

동굴의 비유

  • 교육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찰
  • 존재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구분 : 존재한다, 존재하지 않는다.
  • 죄수들이 풀려나 “자연스러운 상태” 가 됨.
  • “Closer to what is, toward things that are more.”
  • 더 있는 것 : 덜 의존적 (우리는 복사본의 복사본을 보고 삶) : 있음의 정도가 떨어지는 것들을 인지하고 삶.
  • 보편적인 것 : 실제 있는 것, 간접적으로 인식 (진리에 대해)
  • 감각적인 것 : 직접적(실제적 인식), (진리가 아님, 버리는 것)
  • 강제로, 억지로 : 교육은 강제성이 필요함.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을 보려면 익숙해짐이 필요. 그 전까지는 강제성이 필요
  • 교육을 받은 (동굴을 나간)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돌아간다면 … / 비웃음을 당함. 심지어는 ‘죽어야 함’
  • but, 그 것 자체가 위험한 것이라는 것을 진리를 모르는사람 조차도 알고 있음 → 진리는 ’진리를 모르는 사람’에게도 힘을 발휘한다.
  • 동굴 밖 ↔ 안 : 일종의 gap이 존재, 이론과 현실의 격차 존재하나, 이론이 우위에 있다.
  • 모든 것의 근본적 원인은 선의 이데아, 좋음이다.
    • 반박) 좋음의 공통이 존재하는가?
  • 현실에서 행동하고자 하는 자는 보편적 앎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.
  • 반박) 동굴 밖으로 나온자가 다시 동굴 안으로 돌아가야한다? (희생의 요구)

향연

  • 심포지움(함께 마시다)
  • 자유롭게 마시자 → 난장판(알키비아데스)
  • 여러 사람들이 ’사랑’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눔.
  • ‘파이드로스’ : 명예심, 용기의 덕 고취
  • ‘파우사니아스’ : 사랑은 혼의 덕이다
  • ‘에뤽쉬마코스’ : 사랑은 존재자의 형성원리이다.
  • ‘아레스토파네스’ : 인간의 상실한 본성을 치유하는 것이 사랑이다.
  • ‘아가톤’ : 모든 좋은 것들의 원인이다.
  • ‘소크라테스’ : 디오티마라는 여성을 통해 간접적인 전달. (당시의 여성 : 직관적, 신비로운 앎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를 )
  • ‘알키비아데스’ : 소크라테스를 찬양하며 난동
  • 향연의 총 4가지 부분 : 사랑의 본성/사랑의 목적/사랑의 활동/최고의 사랑의 표현이란?

사랑의 본성

  • 관계속에서 실현되는 것. (나 자신의 감옥을 탈출하여 타인에 대한 생각을 하는.)
  • 에로스(사랑)은 <어떤 것=""> 에 대한 에로스인가? → 아버지는 “어떤것”에 대한 아버지인가? (아버지는 아버지가 먼저 존재할 수 없음. 아들이나 딸과의 관계를 통해서 아버지가 규정됨) → 사랑은 관계에 의해 규정되는 것이다. (사랑의 관계적 측면)
  • 사랑은 내가 갖지 못하려는 것을 가지려는(결핍된 것에 대한) 욕망이다.
  • 사랑은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이다.
  • 소크라테스의 반론) 그러면 사랑은 아름다움의 결핍? 사랑은 좋은것이고 아름다운 것이라며.. (모순)
  • 디오티마(소크라테스의 여성)의 반박 : 아름답지 않다는 것은 추한것인가? 지혜롭지 않은것은 무지한 것인가? → 흑백논리가 아닌, 그 사이에 있는 것이 ’사랑’이다.
    • 가사자와 불사자 사이의 존재가 다이몬(위대한 신령) (신-인간 사이의 메신져이고 커뮤니케이터)
    • 가난하지만 수단이 있는 자 (나 같은 사람이 사랑이다.)라고 주장.

사랑의 목적

  • 좋은 것을 사랑하는 자는 무엇 (때문에) 사랑하는가?
  • 자기 것이 되기 위해 → 행복해지려고 (행복의 목적은 없다.)
  • 즉 행복은 궁극의 목적이다.
  • 자신의 반쪽을 찾아다니는 것이 사랑이다 (x) / 자신의 반쪽이 아닌 ‘좋은’, ‘아름다운’ 것 찾아다님
  • 사랑의 정의 : 좋은 것이 자신에게 늘 있는 것. 즉, 영원함과 아름다움의 추구

사랑의 행위 (기능)

  • What does this activity consist of?
  • 사랑의 행동 : giving birth in the beautiful, in respect of body and soul
  • 낳음 : 가사자에게 있는 영속적, 불사적인 것. (가사자의 재생산을 통한 영원의 추구?)
  • 모든 사람이 이미 ‘임신’하고 있고, 특정 ’나이’에 ’아름다운 것을 만나서’ 출산.
  • 즉 신적인 재능을 모든 사람들이 잠재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, 아름다운 것 즉 다른 사람, 스승, 작품 등등에 의해 재능이 개화되어 현실화가 됨.
  • 아름다운 것 - 마음 속 덕을 꺼내게 만드는 것.
  • 생겨나는 것, 새로운 것을 남겨놓는 것, 후손 → 가사자가 불사자에게 접근. (테세우스의 배 논쟁)

사랑 (욕망)의 최고 표현

  • 사랑의 사다리 : 하나에서 둘에서 모든 몸에서 행동(개별→ 보편적)에서 정신에서 배움에서 아름다운 것의 배움에서 아름다움 → 자체를 보는 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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